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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자리 잡아가는 기성복시대|국민표준치수 고시를 계기로 본 실태와 올봄의 유행-여성복
현재 우리나라 여성의류에서 기성복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35∼40%라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. 물론 이수치는 대 메이커의 기업화된 기성복뿐만 아니라 명동 등 고급살롱의 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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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의 사회개혁
80년대는 한국의 정치적 전환기이다. 난제가 산적해있다. 안보문제 이의에 첫째, 경제문제의 해결이 급하다. 대외의존도가 높은 체질인데 국제경제사정은 불투명하다. 둘째, 국내정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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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풍향은 어디···
작년12월8일 긴급조치9호가 해제된 후 80여일만에 김대중씨를 포함한 전반적인 복권조치가 이뤄졌습니다.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복권을 공화당과 정부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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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내원들 눈총받으며 불편한 나날…-미국기자단이 전하는 평양취재 1주일
【평양UPI】『결혼하시오. 그래서 당신네 조국의 문화를 전승할 자손을 번식시키는 것이 의무요.』 1950년 한국전 초기 이후 최대규모로 북한에 들어간 미기자단 중 두 명의 미혼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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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년만의 "여보세요…"
우리 나라와 소련간의 국제전화 개설직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17의2 유미자씨(51)가 모스크바에 사는 여동생 유금자씨(38)와 감격의 첫 통화를 나누었다. 유씨 자매는 일본 규우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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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히려 더 유면한 「드골」미망인
【파리=주섭일 특파원】 「드골」장군의 미망인 「이븐·드골」여사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차라리 화제를 모은다. 인도의 전수상「간디」여사나 「아르헨티나」의 전대통령 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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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정치알레르기
국제도시 「홍콩」의 24시는 시작도 끝도 없다. 동과 서의 문물이, 그리고 갖가지 인종과 인간이 만나고 헤어진다. 때문에 「홍콩」은 의견상 화려할수 밖에 없고 그만큼 편리한 도시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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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달음질 열두 해…많이도 달라졌다|새 풍조와 의·식·주의 변화
1965년 전후의 우리나라 여성들은 주로 50년대 「유럽」에서 유행한 H 「라인」A「라인」Y「라인」과 자루모양의「색·드레스」를 즐겨 입었다. 한국 현대여성 복식사에서 가장 요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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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춤추는 「패션」
1950년대 서울에 들어온 영화 『사브리나』에서는 당시 세계의「패션」을 주름 잡던「오드리·헵번」이 다리에 꼭 끼는 바지-소위 「맘보」라는 이름이 붙었던-에 납작 구두를 신은 모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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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성 없는 전쟁…치열한 판매전
일본 신문들은 흔히 「모든 것을 진열하는 백화점」으로 비유된다. 여느 특정 단체나 계층·지역 등을 대표하거나 대상으로 삼지 않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「중립주의」라는 환상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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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민주당대회 개막
【뉴요크12일UPI·AP종합】미 민주당대통령후보를 뽑는 제37차 민주당전당대회가 12일하오8시(한국시간13일 상오9시)「뉴요크」의 「매디슨·스퀘어·가든」특설대회장에서 5천여 대의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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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 비판에 지나친 자제…일본 신문들|IPI 보고서서 지적
【동경 12일 로이터합동】일본의 신문들은 자유롭고도 강력하지만 정부의 활동에 관한 논평에 있어서 지극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의회가 문제 삼기 전에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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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평가 받는 작고 화가 황술조|망각 30여 년…유화 20여점·「데상」등 발견
우리나라 근대 미술의 풍성한 개화기였던 1930년대의 유화가 토수 황술조씨의 유 작품이 30여 년만에 일괄해 나와 망각 속에 묻혀 버렸던 한 작가의 면모를 다시 평가하게 됐다.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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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단양분…껍데기만 남은「한국기원」
한국기원의 개혁을 요구하고 투쟁을 벌여온 전문기사들이 지난5일 한국기원을 탈퇴함으로써 한국기 계는 끝내 양분되는 사태를 빚고 말았다. 조남철 8단 등 탈퇴기사 48명은 이날로 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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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천5백만불 투자키로
체한 중인 미국「케네디」사절단은 16일로 공식「스케줄」을 모두 마쳤다. 「U·케네디」단장은 이번 사절단의 방문을 계기로 모두 3천5백만「달러」의 대한투자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실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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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상)
【동경=박동순 특파원】지금 일본경제는 지나친 수출증가에 대한 외부적 압력에다 더하여 내부적으로도 전 일본열도를 휩쓸고 있는 투기적 매점선풍에 휘말려 진통을 겪고있다. 매점자와 매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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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홍콩」서 말썽부리는 전직 홍위병
65년부터 약3년간 중국천지를 뒤흔들었던 홍위병들이 최근 들어 「홍콩」에서 말썽을 부리고 있다. 물론 「모택동 어록」을 읽는다거나 백화점을 때려부수는 「이데올로기」적 난동은 아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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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세계백화점 등서 쇼핑 북적 대표단 일행
북한 적십자회 대표단 일행 58명은 24일 낮12시55분 판문점을 넘어 북으로 돌아갔다. 배웅을 나간 김연주 한적 교체 수석대표는 북적 일행이 북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『서울에 머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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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닉슨」 방소 일정(23,24일 양일)(시간은 모두 한국시간)
▲하오5시 「크렘린」궁에서 제1차 미·소 정상회담(이날은 이밖의 공식 일정 없음).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「패트·닉슨」 여사는 「모스크바」의 한 중학교를 방문. 하오에는 「브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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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자 늘듯
【상우파울루(브라질)25일 로이터동화】브라질 공업도시인 이곳「상우파울루」의 26층 건물「피사니」백화점을 24일 휩쓴 화재로 희생된 사망자는 공식집계로 16명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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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「흄」외상에 전 수상 예우
15일 영국외상으로서는 처음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「흄」외상의 방한을 앞두고 외무부의 전 관계자들은 의전과 접대문제로 무척 신경을 쓰고있다. 흄 외상은 특히 전 수상을 지낸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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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무위 재외공간 감사반이 본 중공 러쉬 현장
『일조협회다 해서 일본이 떠들썩하다. 우리도 자민당만 믿지 말고 민사당이나 공명당까지도 접촉해야 한다.』 『심각한 문제니 국무회의서도 이런 얘기를 해달라. 정부 여당지도자들도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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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석 경제학
옛날에는 추석이란 참도 좋은 명절이었던 모양이다. 열양세시기에도 보면 『더도 말고 덜도 말고, 늘 한가위 같기만 바란다』는 말까지 있다. 불경기라면서도 추석을 며칠 앞두고 제법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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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58)형정 반세기(1)|권영준(제자는 필자)
필자 권령전씨(70)는 기미독립운동 사건의 소용돌이가 채 가시지 않은 1922년에 서대문 감옥의 간수가 되어 8·15해방을 맞기까지 신의주·전주 원산 등지의 형무소에서 근무했다.